캐논 5D mk31 나에게 사진 찍기란 (with 캐논 5D mark3) 한 때 사진찍기를 즐겼던 때가 있었다. 사진을 찍을 대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보는게 사실 더 맞는 말이다. 정확히는 아이들이 사진찍히는 것에 민감해지기 전까지라고 보는게 맞을 것같다. 대부분의 아빠 사진사들이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 시점과 소홀해지는 시점이 비슷하리라 생각한다. 나도 사실 같은 이유로 첫아이와 둘째가 사진에 남을 시점까지는 참 많이도 사진을 찍었던 것같다. 아이들 물건과 유모차, 그리고 먹을 것들에 더해 사진기까지 한쪽 어깨에 들쳐 메고 이곳저곳으로 잘도 다녔던 것을 생각해보니, 그 때에는 힘들었을지언정 체력은 대단했었나보다 생각하게 된다. 이제는 아이들이 제법 커서 굳이 사진기를 꺼내어 찍을 일도 흔치 않거니와, 졸업식, 입학식같은 기념할 날이 있을 때에나 겨우 카메라 보관함에 두었던 .. 2024.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