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을 벗어남1 본질에 대한 생각 나는 어떤 일을 하게 되었을 때, 어느 정도 그 일이 손에 익게 되면 그걸 잘 지원해 줄 장비나 준비물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게 된다.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일들이기에 가급적이면 더 잘 할 수 있도록 일종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사진 찍기가 손에 익고 즐거움을 느끼게 되면 좋은 카메라와 렌즈에 눈이 가는 것처럼 말이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나면 나타나는 문제 중 하나는 본래 하고자 했던 일만큼이나 주변 장비에도 과도하게 집착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물론 그러면서 실력도 함께 늘어나고, 많은 시간을 함께 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본질에 다가가지 않고 주변 장비나 환경에만 과도하게 에너지를 쏟게 된다면 그건 분명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을.. 2024. 4.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