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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수집품

레고 티라노사우르스의 탈출 76944

by jg.hwang 2024. 2. 21.

레고로 모으던 제품 중에 한 때 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모았었다. 공룡 피규어들이 뜬금 퀄리티가 좋아보여서 한두개씩 모으다보니 이것저것 사다 모았던 것같다. 벌크들은 부피가 있는데다 디오라마 전시를 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공룡 피규어들로만 모아서 전시를 했었는데, 그마저도 먼지와의 싸움을 이길 방법이 없던 나머지 모두 정리해서 박스에 넣어버렸다.

그렇게 정리해서 창고에 들어간 공룡 중, 뜬금없이 티라노사우르스를 꺼내놓고 싶었는데, 물건들을 헤짚으며 꺼낼 엄두가 나질 않아서 할인하고 있던 4세용 레고 제품에 있는 티라노사우스를 건졌다.

제품에 있는 미니 피규어나 벌크는 딱히 관심이 없어서 봉지째 담아 박스에 담아버렸고, 티라노사우스르만 꺼내서 책상 옆에 두기로 했다.

큰 제품에 있는 티라노사우르스는 대부분 갈색이거나 황토색 계열인데, 이 녀석은 연두색이라 조금 신선하다. 대체적으로 티라노사우르스는 육식성 공룡을 표현하고자 몸에 상처 자국을 프린트로 만들어두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녀석은 매끈하다.

조금은 색다른 색감이라 신선한 느낌이 든다.

 

조형은 기존의 티라노사우르스와 완전히 동일하다. 색감만 조금씩 다르게 해서 출시하는듯 싶다. 

이 크기의 공룡들이 몇가지 더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언제 창고를 정리할 수 있는 날이 오면 공룡들을 모아서 따로 기록을 남겨 놓아봐야겠다.

얼마 후면 이 제품도 단종이 되겠지만, 독특한 색감때문에 공룡을 모으는 이들에게는 색다른 제품으로 수집할만한 녀석이 아니겠나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