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1 늙어가는 중 요즘 책을 읽을 때 불편한 상황이 생겼다. 눈의 초점을 맞추기가 어려워지는 것을 느끼게 되어서이다. 책을 자주 읽기 때문에 요즘의 불편함은 괜시리 답답함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책을 멀리서 보자니 글자의 가독성은 있지만 글자 크기가 작아서 읽기가 어려워지고, 그렇다고 안경을 벗고 가까이 보자니 너무 가까운 곳까지 당겨야 글자가 제대로 보이다 보니까 글읽기 참으로 애매한 상황이 생기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앉는 책상이나 테이블의 높이에 따라 책읽기의 불편함이 다르게 느껴지게도 한다. 나이들어감을 평소에도 느끼고 있지만, 특히나 노안이 오기 시작하면 늙어가고 있음을 평소의 삶에서 체감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사실 노안의 문제보다 고혈압, 고지혈증 등 생활에서 오는 성인병은 이미 가지고 있는 나이가 되.. 2024. 3. 18. CD 플레이어와 오디오 (feat. 아남 AA-77) 시대가 변해감에 따라 음악을 듣는 방식은 완전히 바뀌었다. 적어도 내가 어렸던 시절인 1990년대부터 2000년 초반까지는 카세트 테이프를 사용했었고, 병행해서 좋은 음질을 듣기 위해 CD가 유행했던 시절이기도 했다. 그당시 자동차에도 기본형 오디오는 카세트 테이프가 장착되어 있었고, 고급형 옵션을 넣으면 CD 플레이어가 달려 있는 경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이야 차에서도 스트리밍으로 듣거나 스마트폰을 연결해서 음악을 듣는게 당연한 시절이 되었지만, 옛날부터 가지고 있던 CD들을 버릴 수는 없어서 가끔씩은 오디오로 음악을 듣고 있는 중이다. 물론 차에서는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으로 연동해서 음악을 듣고는 있지만 말이다. 조금은 짐을 줄여야 하는 입장에서 보면 스피커나 오디오를 놓을 만한 공간을 만.. 2024. 3. 10. 아이맥 2009 (feat. 대상 디스플레이 모드) 나는 전자 제품을 자주 구매하거나 교체하는 편은 아니지만, 한번 산 제품을 적어도 5~6년, 길게는 10년 가까이 사용할 정도로 오래 사용하는 편이다. 게임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 대부분 사진 관리나 음악용 파일들 관리, CD 리핑해서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두는 용도로 사용하기에 부하를 많이 주면서 사용하지도 않는다. 메모 어플에 글을 쓰는 용도가 오히려 많기 때문에 오래된 컴퓨터라도 성능이 모자라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 오래되면 OS 업데이트가 종료되어 더이상 패치를 하지 못하는 것과 OS나 사용하는 어플이 버전업되면서 성능이 조금씩 느려지는게 사용을 더이상 하지 못하게 되는 이유이다. 그렇게 잘 사용하던 올드 아이맥 2009년형을 퇴역시키고 새로운 아이맥인 2019년형을 들여놓은게 벌.. 2024. 3. 2. 개미와 배짱이 어릴 시절 누구나 읽고 들었던 이야기일 것이다. 열심히 일해서 겨울을 준비하는 개미와 하루하루를 즐기며 사는 배짱이 얘기 말이다. 요즘만큼이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얘기하기 어려운 시절이 있겠나 싶을 만큼 매스미디어가 전하는 이야기 거리들은 온통 불안과 절망으로 가득 차 보인다. 워라밸이라는 단어를 들은지도 이미 수년 이상은 된 것같다. 개미처럼 일만하며 사는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나같은 사람들이 어떤 깨닳음 속에서 얻게 된 새로운 트렌드 같은 말이었다. 일과 삶에서 균형을 찾고자 하는 것은 나 또한 지향하는 바이기도 하다. 지금도 그러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언제나 그런 지향점을 목표로 두고 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조금은 즐기면서 살아도 될만큼 아이들도 컸고 나이.. 2024. 2. 27.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