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9 소비와 만족감 현대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을 버는 행위는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사회 양식이나 규범과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돈 없이는 사실상 경제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으며, 미니멀리즘과 무소유에 가까운 삶을 실천하고 있더라도 최소한의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에 필요한 수준의 최소 비용 지출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경제적 활동이나, 혹은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어떤 형태로든 직업을 가지기 위해 교육을 받고자하며, 더불어 삶의 과정 속에서 자아의 성장도 함께 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살다보면 큰 지출이 몇번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집, 그리고 의료비 지출같은 것들 말이다. 혹시라도 여유가 된다면 자동차나 사치품 등의 지출에 생각보다 큰 돈을 쓰게 될 수도 있다. 물론 개인의 여건에 따라.. 2024. 5. 6. 레고 75127 고스트 (feat. 75357 고스트&팬텀 II) 예전에 아마도 마트에서 판매하던 레고 스타워즈 마이크로파이터 시리즈를 할인할 때 조금씩 샀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샀던 일부 제품이 마음에 들어서 박스로 보내지 않고 전시를 해두고 있는 녀석들이 있는데, 그 중에 75127 고스트 제품이 크기와 퀄리티 면에서 마음에 들었기에 이 기체의 큰 박스 제품이 나오면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었다. 하지만 제법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 제품의 중형 사이즈 제품은 나올 기미가 없었던 것같다. 마땅히 출시할만한 이유가 없어서였을지도 모르겠다. 신둘라 피규어도 독특해 보이긴 했지만, 비행선 자체의 퀄리티도 마이크로파이터 시리즈로 나온 작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기체에 대한 특징을 충실하게 표현해 준 것이 마음에 들었다. 마이크로파이터 시리즈로 구매한 제품들 중에는 이 .. 2024. 4. 29. 본질에 대한 생각 나는 어떤 일을 하게 되었을 때, 어느 정도 그 일이 손에 익게 되면 그걸 잘 지원해 줄 장비나 준비물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게 된다.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일들이기에 가급적이면 더 잘 할 수 있도록 일종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사진 찍기가 손에 익고 즐거움을 느끼게 되면 좋은 카메라와 렌즈에 눈이 가는 것처럼 말이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나면 나타나는 문제 중 하나는 본래 하고자 했던 일만큼이나 주변 장비에도 과도하게 집착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물론 그러면서 실력도 함께 늘어나고, 많은 시간을 함께 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본질에 다가가지 않고 주변 장비나 환경에만 과도하게 에너지를 쏟게 된다면 그건 분명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을.. 2024. 4. 23. 씀씀이 (부제, 건전한 소비 생활에 대한 생각)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저축과 지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통제하면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때, 지금 살고 있는 집을 구매하느라 큰 대출을 얻었던 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제법 그 대출금도 갚았기에 남은 대출금이 삶을 옥죄는 상황이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삶에 넉넉할만큼 돈을 벌고 있지 못하지만, 적어도 이자때문에 금융적인 문제에 빠지는 상황이 없다는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보통의 월급쟁이의 삶에서 그런 모험을 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언젠가 갑자기 욕심이 생겨 큰 집으로 넘어가고자 한다면 지난 시련이 다시 되풀이될 수도 있음은 늘 자각하고 있다. 대출금과 이자를 갚아가는 과정이 직장인의 적은 월급으로는 큰 부담이 되었다는 것을 몸과 마음이 기억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 2024. 4. 21. 플레이모빌 History 그리스 신화 12종 레고의 미니피규어를 원하는 것들 위주로 모으는 것처럼, 플레이모빌도 가끔씩 괜찮아 보이는 구성이 보이면 구입하곤 한다. 다만, 정가에는 잘 사지 않고 시간을 두고 기다렸다가 할인을 하는 시점이 오면 구입을 한다. 구입한 피규어들은 작은 장식장에 레고 피규어들과 함께 전시를 해뒀다가 분위기를 바꿔주고 싶거나, 새로 구입한 다른 피규어로 전시 내용을 바꾸고 싶으면 비닐에 잘 담아서 레고 피규어와 함께 서랍에 잘 보관해서 관리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모아둔 피규어들도 이제 제법 수량이 쌓이다보니, 정말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급적 구입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피규어 수집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가끔씩 이마트에서 보이던 플레이모빌 History 시리즈를 언젠가는 모두 구.. 2024. 4. 15. 매일을 함께 하는 스마트 기기 (갤럭시 폴드4, 아이패드 프로) 나는 한번 구입한 전자 제품을 오래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그동안 사용하는 애플 제품의 숫자가 이제는 제법 된다. 그렇다고 애플 제품만을 추구하는 성향은 절대 아니다. 그저 물건을 오래 사용하다 보니 애플 제품들이 오랫동안 남아 있게 되었다고 보는게 맞을 것같다. 그런 만족감 때문인지 새로 컴퓨터를 장만하거나 태블릿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애플 제품 중에 고를만한 것이 있는지 눈여겨 보는 편이다. 하지만, 평소에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 폰이다. 직장에서 사용한다는 주요 이유가 있긴 하지만, 범용적인 사용 측면에서는 갤럭시폰이 가지는 장점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사용하다가 손상이 되거나 떨어트려 발생할 수 있는 고장은 스마트폰 사용 특성상 자주 발생할 수 밖에 없을텐데, 수리가 편하거나 비용이 상대적으로.. 2024. 4. 14. 키크론 Q1 Max 기계식 키보드는 낮은 로우프로파일 키캡을 가진 로지텍 G913을 사용하고 있고, MX Keys를 주력으로 사용할만큼 지금까지 낮은 키보드나 팬타그래프 형식의 키보드만 주로 사용해왔기 때문에 키캡이 높거나 일반적인 형태의 키보드를 구입하는데에는 늘 주저했었다. 얼마 전 우연히 키크론 Q 시리즈의 키보드를 타건해보고서는 이 제품들 중 하나로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하고선, 크기가 좀 작은 Q1 pro 제품을 구입하려고 알아보았다. 기계식 키보드의 경험이 많지 않았지만, 키크론 Q1 pro는 제법 잘 만들어진 키보드임을 대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특히나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만들어진 이유로 무게감이 상당히 안정적으로 느껴졌고, 손끝으로 느껴지는 차갑고 고급스러운 마감이 아이맥에 붙여서 써도 아주 만족스러울거라 생각했.. 2024. 4. 10. 나에게 사진 찍기란 (with 캐논 5D mark3) 한 때 사진찍기를 즐겼던 때가 있었다. 사진을 찍을 대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보는게 사실 더 맞는 말이다. 정확히는 아이들이 사진찍히는 것에 민감해지기 전까지라고 보는게 맞을 것같다. 대부분의 아빠 사진사들이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 시점과 소홀해지는 시점이 비슷하리라 생각한다. 나도 사실 같은 이유로 첫아이와 둘째가 사진에 남을 시점까지는 참 많이도 사진을 찍었던 것같다. 아이들 물건과 유모차, 그리고 먹을 것들에 더해 사진기까지 한쪽 어깨에 들쳐 메고 이곳저곳으로 잘도 다녔던 것을 생각해보니, 그 때에는 힘들었을지언정 체력은 대단했었나보다 생각하게 된다. 이제는 아이들이 제법 커서 굳이 사진기를 꺼내어 찍을 일도 흔치 않거니와, 졸업식, 입학식같은 기념할 날이 있을 때에나 겨우 카메라 보관함에 두었던 .. 2024. 4. 9. 레고 마블 아이언맨: 아이언 몽거 대소동 76190 레고로 나온 로봇들을 처음부터 좋아한 것은 아니지만, 우연히 둘째가 산 닌자고의 로봇들을 본 뒤로 괜찮아 보이는 로봇 제품들은 구입해서 조립해 보고 있다. 특히나 5만대 정도의 로봇 제품들이 크기도 적당하고 전시하기에도 좋았던 것같다. 몇년 전에 아이언 몽거가 레고로 출시하자 할인없이 바로 구입을 했었다. 박스아트에서 보여지는 외관이 아주 괜찮아 보였기 때문이었다. 가격대도 적당했던데다 만들고 나서의 만족감이 더 좋았던 것같다. 그 이후로도 몇몇 맥로봇들과 마블, 닌자고, 몽키키드의 로봇 종류들을 구입해서 만들고 전시했지만, 공간이 부족해져서 모두 박스행이 될 때조차도 아이언 몽거만큼은 살아? 남아서 책장 한켠에 전시되어 있다. 먼지가 쌓이고 햇빛을 보게 되는게 좀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색상이 회색인.. 2024. 3. 24. 이전 1 2 3 다음